알바연대이 숙제들까지 풀면 완전 날개 단다

구교현 알바연대 집행위원장

알바연대가 해 왔던 일들

알바연대는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순자 후보의 쉬면서 살 권리라는 주장에 동의한 청년들이 모여, 구래의 종합세트방식의 운동에서 탈피해 간명한 단일 의제로 대중운동을 조직해 보자는 발상, 가까이에 있는 동네의 알바들로부터 새로운 불안정노동자운동을 전개해 보자는 문제의식으로 출발했다. 상점을 방문해 알바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실태 조사,소식 전달,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것이 이제까지의 주된 활동이었다. 또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주를 착취하면서 결과적으로 알바들 또한 착취당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일감 몰아주기등으로 막대한 부를 독점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대재벌을 규탄했다. 생계형 알바노동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의 조건이 열악함에도 이 이슈에 집중한 단체는 뚜렷이 없었다. 알바연대는 이런 사정과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선명한 주장과 각종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상태다.

알바연대 앞에 놓인 숙제

알바들이 잘 안 모여요.

알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불안정노동자들이다. 출근길 삼각김밥을 사러 들어가는 편의점, 점심시간에 이용하는 식당과 커피전문점, 퇴근길 친구들과 한 잔 하러 어울리는 술집 등 모든 곳에 알바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의 지역에 묶여 있지도 않고, 특정 공간에 모여 있지도 않다.

알바연대도 알바들을 만나는 일을 열심히 하고는 있으나 어려움은 많다. 같은 편의점에서 몇 번 만나 안면을 트나 했더니 바로 다음 주에 알바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 주휴수당이 나오지 않는 커피전문점의 문제를 함께 제기해 보자는 제안에 어차피 이곳을 그만둘 생각이라는 답을 듣기도 한다. 알바들의 조직화는 그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할 수 있는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고 최대한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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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_알바연대, 날개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