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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임을 위한 행진곡’과 유령이 된 민주주의

너무나 무거운 공기 때문에 어떤 위로나 위안의 말로도 우리의 마음과 상황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 굳이 예외 상태 혹은 비상사태가 더 많은 것을 제대로 알려준다는 말을 떠올리지 않아도, 지금은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 준다.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비유 자체가 적절한지는 따로 따져볼 일이지만, 소박한 마음과 바람으로 살기 어려운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어느새 1년이 지났고, 또 5월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좌파』의 지면은 새로운 좌파, 우리 시대의 좌파가 어떤 모양새여야 하고, 어떤 의제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말하는 연단이고자 했다. 이 연단에서 우리는 신금융자본주의라는 패러다임으로 신자유주의의 운동과 위기를 분석하고, 생태적 전환이 에너지의 전환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전환과 동시에 교차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논구하고, 기존 노동운동이 전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레카리아트’라는 새로운 주체성 속에서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가능성과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로 새로운 운동을 구성할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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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14년5월호)] |책 머리에| 오늘을 살아가는 기억을 위하여 / 안효상

[제13호(14년5월호)] |삶의 소리|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포레시아 송기웅 지회장을 만나다 / 양부현

[제13호(14년5월호)] |상황| 124주년 세계노동절, 노동운동의 상황과 과제 / 허영구

[제13호(14년5월호)] |논단| 기본소득: ‘보편적인 것’과‘ 공통적인 것’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사회화 형식 / 금민

[제13호(14년5월호)] |특별 기획| 오월 광주, 다시 제대로 불러야 할 노래들 / 김태호

[제13호(14년5월호)] |역사| 제1인터내셔널 창립 150년 / 안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