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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오늘날 인간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진보한다는 계몽사상의 교의가 믿음을 잃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확실한 것은 재난과 위험의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전 세계가 받은 충격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모든 사람의 삶을 커다란 위협으로 몰아넣는 핵발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3년 후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탐욕, 부패, 무능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구조부터 이후 대처까지 ‘국가’가 보여 준 무책임과 무능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대체 우리는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자조적인 대답을 강요했다. 1차 대전 직후에 예이츠가 말한 상황처럼 느껴진다.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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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14년7월호)] |책 머리에| 사물은 흩어진다. 중심은 지탱되지 않는다/ 안효상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지금 여기에서 정치란 무엇인가?/ 금민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문제는 선거 전략이 아니라 무기력과 중앙 기획 부재/ 나도원

[제15호(14년7월호)] |기획| 왼쪽에서 바라본 지방선거와 시대 풍경: 2,373명의 지지를 밑천으로 이제 시작이다 / 신지혜

[제15호(14년7월호)] |시론| 민주노총 투쟁은 항상 단기 과정인가? / 허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