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세월호와 나

/ 오준호 작가, 세월호참사시민기록위원

나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다른 수많은 사람들처럼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할 일을 찾다가, ‘세월호참사시민기록위원회(기록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록위원회는 영상, 사진, 르포, 구술 기록 등의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는데, 나는 작가로서 세월호의 진실과 관련된 르포를 쓰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세월호는 하나의 정리된 진실의 영역이 아니라, 이것을은폐, 망각, 축소하고 싶은 세력과의 싸움이 진행되는 영역이었다. 하여 차분히 인터뷰를 하고 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질 않았고 그 계획은 조금씩 미뤄지게 되었다. 특히 ‘4·16참사진상규명과 안전한사회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운동을 유족들이 시작하면서 기록위원회의 작가팀, 사진팀, 영상팀도 모두 그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제 조금씩 친해진 유족들이 단식까지 하며 극한투쟁에 나서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작가로서 나는 현장에 동행하고 유족들의 요구를 글로 써내고자 했다.

아래의 두 편의 글은 내가 이미 발표한 글을 약간 손 본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에 어떤 의미인지 차분히 사유하는 작업은 앞으로의 과제로 여기고 있다.

단원고 학생들의 1박 2일 도보행진 동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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