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COSATU의 전략적 노조주의: 해설

 

/ 안효상 편집위원

“진실은 전진한다”라는 말을 가장 실감하게 해 준 사건 가운데 하나를 들라면 20세기 후반에 있었던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의 해체와 민주주의로의 이행일 것이다. 최소한 1948년 국민당이 권력을 잡은 이후 지속된 가장 극단적인 인종차별 체제를 끝냈다는 점에서 이 일은 분명 자유, 평등, 정의를 향한 인류의 커다란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로빈 섬에 갇혀 있던 넬슨 만델라의 투쟁을 비롯해서 샤프빌 사건(1960년)과 소웨토 봉기(1976년),1980년대의 대규모 파업과 저항운동의 성과였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포스트아파르트헤이트 사회는 곧바로 사나운 강물 같은 포르투나에 휩쓸린다. 그것은 이른바 신자유주의적 지구화가 남아공의 해변에 도착한 사태였다. 물론 1980년대 말에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의 담당자들이 저항 세력과 협상에 나서면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선 것이 국제적인 (경제적) 압력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로의 이행과 함께 온 이런 변화는 남아공 민중에게, 특히 저항운동의 실질적인 중심이었던 노동자운동과 대표적인 노동조합 총연맹인 COSATU(Congress of South African Trade Unions)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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