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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새로운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기 위한…… / 안효상

모두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진 않겠지만, 2008년 가을 이후 칼 폴라니에 대한 관심이 (케인스주의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상당히 커진 것은 분명했다. 이른바 자율적인 시장의 폭주가 시작되고, 특히 금융시장자본주의가 비대하게 커지면서, 원래의 약속과 달리 사람들의 삶이 불안하고 피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지탱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런 파괴적인 결과에 맞서 ‘사회를 보호하려는’ 운동이 구성될 수밖에 없고 또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폴라니에 주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폴라니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이 한국의 경박한 지적 풍토 때문이었을까? 그런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여전히 규제 개혁과 시장을 떠드는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들이야 그렇다 치고,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조절적인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까지도 이를 위해 별다른 방도를 제대로 모색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마치 대처 시절처럼 별다른 ‘대안이 없다TINA’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보호하자는 주장을 말 뜻 그대로의 의미에서 통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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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14년12월호)] |책 머리에| 새로운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기 위한…… / 안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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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14년12월호)] |법정에서| 탄원서 /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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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14년12월호)] |리포트| 초록청년의 등장, <푸른하늘 프로젝트> / 김성빈

[제20호(14년12월호)] |제안| 불안정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의 종식을 위한 체계적 접근 / 금민

[제20호(14년12월호)] |인터뷰|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을 만나다 / 안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