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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숭고함과 우스꽝스러움

혁명이나 위기는 맑스의 말처럼 “과거의 망령들을 주문으로 불러”낸다. 이렇게 하는 것은 “세계사의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과거의 투쟁들을 흉내 내기 위함이 아니라 새로운 투쟁들을 찬양하기 위함이었고, 주어진 과제의 현실적 해결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 혁명의 정신을 재발견하기 위함”이었다.

이른바 테러방지법을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으로 상정한 것에 맞서 야당들이 필리버스터로 맞서고 있는 모습은 지금이 바로 위기라는 것을 보여 준다. 47년 만에 부활한 필리버스터라는 망령, 기본적으로 10시간씩 사자후를 토하는 스펙터클을 보면 분명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른바 “독소 조항”을 제거하면 이 법안을 합의하여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태도를 보면 맑스가 같은 글에서 헤겔을 수정해서 인용한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 번은 소극笑劇으로.”read more

[제35호(16년 3월호)] |초점|노동개혁은 ‘알바3법’으로부터! / 우람

[제35호(16년 3월호)] |논단| 2016년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 (2) / 유승경

[제35호(16년 3월호)] |기획|“노동자의 승리를 위해 총선에서 싸운다”/ 울산동구 노동당 이갑용

[제35호(16년 3월호)] |국제|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5년 / 사코다 히데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