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을 만나다

/ 안효상 편집위원

강하게 보이는 사람은 당연히 일관되지만 사실 매우 다면적이다. ‘고집스럽게’ 20년 넘는 시간 동안 격월간지 『녹색평론』을 만들어 온 김종철도 그런 인물이다. 강하고 까칠하고 고집스럽고. 하지만 내성적이고 정에 약하고 남의 말을 잘 듣고, 때론 장난기까지.

이번에 김종철을 만나기로 한 것은 약간은 즉흥적이지만 의도된 일이기도 했다.“이성의 승리란 이성적인 사람들의 승리”라는 말처럼 적절한 가치와 대안도 적절한 사람들의 만남과 의지 속에서만 실현 가능한 일이기에, ‘사회적,생태적 전환’ (아마 누군가는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혹은 ‘적색과 녹색의 만남’도 사람들의 만남에 관한 전망 속에서만 현실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녹색평론』 발행인이자 녹색당의 ‘전임강사’이며 기본소득공동행동(준)의 공동대표 가운데 한 사람인 김종철은 이 과정의 촉매이자 두드러진 분자이다.

인터뷰는 11월 20일 오후 경복궁역 근처의 어느 카페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