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제56호 | 2018.03

책 머리에

“상상도 못할 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

2018년 들어서면서 햄릿이 호레이쇼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늘과 땅 사이엔 우리의 철학으론 상상도 못할 일이 수없이 많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공화국 창건70돌”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하여 “동결 상태에 있는 북남 관계를 개선”하자고 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을 “한반도 평화 원년”으로 만들자고 화답하면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이 이루어졌다. 이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누이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방문했고, 폐막식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물론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김영남, 김여정 일행과 말 한마디 섞지 않았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은 ‘천안함 사태’의 책임 문제라는 명분 속에서 한국 내의 날카로운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낳고 있다.

목차

자기를 돌보는 일 _ 박기순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노동과 사회보장 개혁 _ 서정희·백승호

특수고용노동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_ 유승경

신장개업 등 _ 박일환

최저임금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_ 조혜경

안심소득제 (연구) 비판 _ 이건민

2018년 1월 제18회 AWC CCB 회의

기본소득 아이디어의 역사 삼중 혁명 _ 안효상

안재성이 만난 사람 노동자의 역사를 가르치다, 박준성 _ 안재성

서양철학 산책 아리스토텔레스와 음악 _ 임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