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제62호 | 2018.10

책 머리에

촛불혁명을 생각한다

인간 지식의 불완전함과 인식의 불철저함으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다시 보기revision를 해야 한다. 과거를 다루는 역사학을 보자면, 새로운 사료(사실)의 발견이나 증거를 다루는 새로운 방식이 나타날 경우 혹은 둘 다일 경우 과거를 다시 보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벌어진다. 하지만 이 바탕에 가치나 지향이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프랑스혁명을 ‘위대한 부르주아 + 민중의 혁명’으로 보지 않고 어중이떠중이(민중)가 정치라는 장에 난입하여 올바른 개혁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갔다고 보는 ‘수정주의’가 냉전 자유주의를 배경으로 하고 있듯이, ‘광주사태’가 ‘광주의 민주화 운동’ 혹은 ‘광주민중항쟁’으로 명칭이 바뀐 것은 87년 체제의 형성과 완성을 향한 움직임을 반영한다.

목차

온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받을 권리’를 – 온국민기본소득운동본부 활동을 돌아보며 _ 용혜인

고용 부진의 진상과 원인 _ 유승경

이념 투쟁에 내몰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노동정책 _ 임운택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모 _ 안효상

핀란드와 캐나다의 기본소득운동을 듣다 – 제18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얀 오토 안데르손·에블린 포르제 인터뷰 _ 오준호

붉은 달 등 _ 이민호

노동과 현장 자회사는 비정규직노동자의 대안이 될 수 없다 – SKB 비정규직 지부 농성 현장을 찾아서 _ 임성용

안재성이 만난 사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강남훈 대표 _ 안재성

서양철학 산책 스콜라철학과 고딕건축 _ 임영근

서평 복지가 아닌 권리로서의 기본소득, 어떻게 해야 시행 할 수 있을까? (『기본소득, 일과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가이 스탠딩 지음, 안효상 옮김, 창비, 2018년) 김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