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제64호 | 2018.12

책 머리에

부드러운 악에 맞서는 정의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 재판을 보면서 악의 진화를 알아차리고 악의 평범성 혹은 평범한 악에 대해 논구했다. 평범한 악은 추악하거나 기괴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종교적 악과 달리 범속하고 일상적이다. 아렌트는 평범한 악에 맞서 개별적 감수성인 양심을 내세운다. 아렌트 이후 악의 평범성 혹은 평범한 악은 어느덧 상식이 되었다. 우리와 한참 떨어져 있는 거대한 악만큼이나 일상 속에 악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목차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그것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_ 유승경

포이동에서 마주한 국가의 민낯과 정부의 대체복무제 계획 _ 오경택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북미 관계 _ 안효상

공포가족 등 _ 김은경

기본소득 아이디어의 역사 해터슬리의 국민배당 _ 안효상

개성상인과 함께 따나는 역사 여행 개성상인의 시대착오 _ 양정필

노동과 현장 공장으로 돌아가다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 원직 복직 합의 _ 임성용

안재성을 만난 사람 진실을 갈무리하는 작가, 안재성 _ 신석준

소설 망상 _ 안재성

 이 책 저 책 읽으며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 _ 임영근

기본소득 소식 기본소득 연합학술대회, 회원의 밤, 그리고 BIG Wave _ 박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