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제66호 | 2019.03

책 머리에

낡은 인식과 새로운 문제

토머스 페인은 『상식』 머리말에서 “시간은 이성보다 더 많은 개종자를 만들어 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람들에게 시간보다 더 강한 원군은 없는 것 같다. 비록 유토피아가 저 멀리 지평선에 아스라이 보일지라도 꾸준히 가다 보면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만큼 강한 동력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태극기 부대와 자유한국당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5·18 망언’과 이를 부추기고 있는 인식, 의도, 발언 등을 보면 페인의 말이 꼭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가 진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아예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불길한 느낌이 커진다.

목차

 2019년 4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이 도입되다_ 김태호

금리의 이론과 현실 _ 유승경

퀘벡의 노동: 경향과 저항들 _ 야닉 누와죄, 로랑스 아멜-루아, 번역 윤철기

스카브르 페어 등 _ 정운자

기본소득 아이디어의 역사 사회주의 기획으로서의 기본소득 _ 안효상

개성상인과 함께 따나는 역사 여행 조선 후기 지방 출상 개성상인의 활동 _ 양정필

노동과 현장 청년 비정규직노동자 김용균, 빛으로 묻히다 _ 임성용

소설 첫사랑 순희를 찾아서 _ 안재성


이 책 저 책 읽으며
프리즘과 해안선 _ 임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