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제74호 | 2019.12

책 머리에

수줍은 포퓰리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을 지나면서 정권에 대한 일종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무런 대책도, 자신에게 맞는 색깔도 보여 주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이나, 도대체 알 수 없는 정신세계 속에서 사는 극우파 집단의 공격은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이 정권을 지지했거나 최소한 이 정권이 자기 논리에 충실하기를 원했던 사람들은 착잡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이 정부가 실행했던 정책이나 보인 태도가 누군가에게는 배신으로 느껴지며, 또 누군가에게는 나쁜 쪽으로의 방향 전환을 보인다. 또 누군가에게는 이 정권의 본질이 드러난 것일 뿐 대단한 어떤 일이 일어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목차

사진과 말 맑은날 우산이 있는 슬픈 풍경 _ 양희석

국가 발권력을 활용한 경제정책 대안들 – “모두를 위한 양적완화”를 중심으로 _ 유승경

《조커》는 대중의 폭력을 선동하는 영화? _ 강준상

LAB2050의 국민기본소득제 제안에 대한 비판적 평가 _ 이건민

『시대』를 잘 안 읽는 『시대』 팬클럽, “시대의 목소리” _ 엠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누가 처음 썼을까? _ 김태호

팽형은 진짜로 있었을까? _ 신석준

핵과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한일 연대 – 2019 _ 이경자

커다란 짐 등 _ 최용탁

노동과 현장 청소 노동자, 86일간 파업하다 _ 임성용

소설 봉암새 _ 안재성

이 책 저 책 읽으며 청어의 푸른 바다 _ 임영근